해달은 해양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돌을 도구로 쓰는 동물로 유명하다. 돌을 이용해 바다 밑 전복을 캐고, 해안가 바위를 모루(받침대) 삼아 조개를 깨서 알맹이를 꺼내 먹는다. 아예 가슴 위에 자신만의 돌멩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먹이의 단단한 껍질을 부수기도 한다. 최근...
해달은 해양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돌을 도구로 쓰는 동물로 유명하다. 돌을 이용해 바다 밑 전복을 캐고, 해안가 바위를 모루(받침대) 삼아 조개를 깨서 알맹이를 꺼내 먹는다. 아예 가슴 위에 자신만의 돌멩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먹이의 단단한 껍질을 부수기도 한다. 최근...
지난 2일 철새들의 이동 시기를 맞아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탐조에 나섰다.어청도는 군산항에서 뱃길로 72㎞, 중국 산둥반도와는 300㎞ 떨어진 섬으로, 서해 중부 해역 가운데 육지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다. 2021년 11월부터 새로운 배가 취항하면서 기존 2시간...
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한겨레 동물전문매체 애니멀피플의 댕기자가 신기한 동물 세계에 대한 ‘깨알 질문’에 대한 답을 전문가 의견과 참고 자료를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물 버전 ‘댕기자의 애피랩’은 매주 화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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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연한 녹색에 날마다 초록이 보태어져 두툼하고 투박한 진한 녹색으로 바뀌었다. 세상이 다 푸르다. 생명력 넘치는 모든 생물이 본격적인 생장을 하여 열매를 맺는 여름으로 가고 있다. 해가 솟기 무섭게 날이 뜨거워지고 잠깐 몸을 놀려도 땀이 비 오듯 한다. 한낮에는...
인도네시아의 보호구역에 사는 오랑우탄이 얼굴에 난 상처에 약초를 발라 자가 치료하는 모습이 최초로 발견됐다. 이전에 유인원들이 특정 식물을 먹는 등 다른 방식으로 상처를 치료하려고 시도한 사례는 있었으나 이처럼 약효가 입증된 식물을 정확히 사용한 사례는 비인간동물 가운...
추운 지방에 사는 붉은여우와 북극여우는 작은 설치류를 잡을 때 특이한 사냥법을 선보인다. 뛰어난 청각을 활용해 눈 속에 숨어있는 쥐, 두더지 등의 위치를 파악한 뒤 공중으로 뛰어올라 최대 초속 4m의 속도로 눈더미로 뛰어들어 기습적으로 먹잇감을 잡는다. ‘마우징’(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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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산림 개발과 나무 솎아베기(간벌)로 서식지를 잃고 있는 딱따구리의 생태적 가치와 역할을 알리는 ‘딱다구리보전회’가 창립했다.국내 첫 딱따구리 보전 단체인 딱다구리보전회는 2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
꿀벌의 일종인 호박벌 여왕벌이 잠든 상태로 물속에서 일주일 이상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 우연한 사고로 밝혀졌다. 여왕벌이 동면 중인 튜브에 물이 들어찼는데, 물에서 건져내니 다시 깨어난 것이다. 일부 꿀벌의 애벌레가 물속에서 살아남은 적은 있지만, 성충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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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되면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수컷 원앙이 암컷을 곁눈질하기 바쁘다. 짝짓기를 위해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깃털로 암컷을 유혹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사적인 깃털 다듬기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경기 김포시 장릉 저수지는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봄·가을로 찾는 ...
남녘에서 이미 끝난 봄꽃 축제가 강원도 산속에서는 이제야 시작이다. 추운 겨울을 뚫고 가장 먼저 봄을 알려준다는 매화나무가 막 꽃을 피웠고 노란색 개나리, 붉은 물감 들인 진달래와 선홍빛 복숭아꽃과 벚꽃이 피어나는 소리를 듣는다.“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
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에만 사는 멸종위기 동물 보노보는 ‘평화의 유인원’으로 불린다. 수컷 중심의 사회를 이루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침팬지와 달리 보노보는 암컷 중심의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며 새끼들을 공동 육아하고, 갈등이 발생하면 ...
바다를 헤엄치는 어미 밍크고래. 그 밑에서 절반만 한 몸집의 새끼 고래가 슬그머니 옆으로 빠져나와 헤엄쳤다. 어미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면 새끼 고래도 따라 숨을 쉬었다. 새끼 고래는 어미 고래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되풀이하며 어미 고래를 따라갔다.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