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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5 토
‘승리의 날’ 일상 되찾은 시민들의 환호…“파면은 끝 아닌 시작”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 ‘주권자 시민 승리의 날’이 적힌 화면 아래로 다양한 모습을 한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이태원참사와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들은 초코파이와 주먹밥을 시민에게 건넸고, 깃발을 가져온 시민들은 깃발 위에 12·3 내란 사태 뒤 소회와 앞으로 바람을 담은 글을 적느라 여념 없었다. “고생많았다”고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이들도, “어제는 이상하게 잠이 안 오더라”며 장난스레 투정하는 이들도 모두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하루 뒤인 5일,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8차 범시민 대행진’(범시민대행진)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주변에는 좌절과 분노 대신 기쁨과 감동의 분위기가 넘실댔다. 12·3 내란 사태 이후 124일만에 시민들이 염원했던 ‘승리의 날’을 이름으로 내건 주말 집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축하 고깔 모자를 쓰고 온 시민도, 직접 만들어 온 ‘탄핵 굿즈’를 나눠주는 이들도 있었다. 현장에는 ‘응원

‘승리의 날’ 일상 되찾은 시민들의 환호…“파면은 끝 아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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